스탠퍼드 ‘AI 인덱스’ 공개…미중 AI성능 격차 사실상 없어져
||2026.04.14
||2026.04.14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중 AI 성능 격차가 거의 없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스탠퍼드 인간중심 AI 연구소(Stanford HAI)가 2026 AI 인덱스 보고서를 인용한 실리콘앵글 보도에 따르면 면 이전 보고서들에선 미국이 확실한 우위를 유지했으나 이제는 양국 모델들이 벤치마크 상위권을 번갈아 차지하는 수준이 됐다. 미국은 자본, 인프라, AI 칩 분야에서 여전히 앞서 있지만 중국은 특허, 논문, 자율 로봇 개발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다. 미국 경쟁 속에서도 한국은 1인당 특허 출원 수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AI 시장에서 민간 기업들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투명성이 후퇴하는 흐름도 두드러졌다.
구글, 앤트로픽, 오픈AI는 최신 모델 학습 데이터 규모와 훈련 시간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출시된 주요 모델 95개 중 80개는 학습 코드(training code) 없이 공개됐다.
AI에 대한 일반인들 신뢰도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시민들 중 정부 AI 규제를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31%로, 조사 대상국들 중 중국(27%)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EU 시민들은 53%가 신뢰를 나타내 대조를 이뤘다.
생성 AI는 세계 인구 53%가 정기적으로 사용할 만큼 확산됐다. PC, 인터넷, 스마트폰보다 빠른 속도다. 그러나 미국은 AI 개발 선두 국가임에도 정기 사용률은 28.3%로 세계 24위에 그쳤다.
보고서에선 환경 비용에 대한 우려도 부각됐다. xAI가 최신 모델 그록4(Grok 4) 학습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약 7만2000톤으로 추산된다. GPT-4o 추론 워크로드에 사용되는 물은 1200만명이 마실 수 있는 규모다.
AI 도구 도입으로 과학자 개인들 생산성은 세 배 향상됐으나 연구 범위가 데이터가 풍부한 주제들로 쏠리면서 다양성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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