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렬 불구… 코스피 5800선 방어, 엇갈린 반도체 대장주
||2026.04.13
||2026.04.13
미국과 이란 간 첫 휴전 협상 결렬에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밀렸지만 낙폭을 줄이며 5800선을 사수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25(0.86%) 하락한 5808.62에 거래를 마쳤다.
2.08% 하락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5730.23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후 낙폭을 축소해 5800선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만 나홀로 75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64억원, 7017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2.43%) 내린 20만1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다음 주 발표되는 실적 발표 기대감에 1만3000원(1.27%) 오른 104만원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 현대차(-2.25%), LG에너지솔루션(-2.55%), 삼성바이오로직스(-1.34%), 두산에너빌리티(-0.9%)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3%), SK스퀘어(2.1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21(0.57%) 상승한 1099.84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첫 휴전 협상이 결렬된 데 이어 미군이 이란 해상 봉쇄를 공식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지난주 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33% 내린 배럴당 96.57달러로 마감했던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05달러, 브렌트유는 103달러를 상회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코스피를 지난주 합계 5조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가 약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사모신용 시장에 대한 은행권 익스포저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리스크 점검을 강화한 가운데, 이러한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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