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케이블·종이도 피했다…DJI 로모 P, 주행 정밀도서 앞서
||2026.04.13
||2026.04.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드론 제조사 DJI가 고도화된 항법 기술을 적용한 첫 로봇청소기 로모 P(Romo P)를 출시하며 가전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기존 강자인 로보락과의 장애물 회피 성능 비교에서 우위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은 드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센싱 능력에서 비롯된다. 12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로모 P는 듀얼 어안 비전 센서와 3개의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LiDAR)를 결합해 밀리미터 단위의 정밀 인식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가구 다리뿐 아니라 2mm 두께의 케이블, 레고 블록, 카드와 같은 평면 물체까지 식별하는 고도화된 장애물 회피 성능을 갖췄다.
이러한 기술력은 실제 비교 테스트에서도 성능 차이로 이어졌다. 테크레이더가 로모 P와 로보락 사로스 10R을 대상으로 진행한 극한 환경 테스트에서, 로모 P는 다양한 소형 장애물이 혼재된 상황에서도 인공지능 기반으로 사람과 유사한 경로 판단을 수행하며 안정적인 주행을 보였다. 특히 작은 종이 조각이나 카드까지 정확히 감지하고 회피하는 등 높은 정밀도를 입증했다.
반면 로보락 사로스 10R은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우수한 성능을 유지했지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얇은 케이블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소형 물체를 일부 밟고 지나가는 등 상대적으로 정밀도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비해 로모 P는 장애물 종류에 따라 회피 방식을 달리하는 등 문맥 인지 기반의 지능형 주행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결국 이번 결과는 DJI의 가전 시장 진출이 단순한 제품 확장을 넘어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드론 분야에서 축적된 항법 기술이 로봇청소기 성능 기준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제기되며, 향후 프리미엄 시장 내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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