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 공급망 5개사로 확대…선와다 합류
||2026.04.13
||2026.04.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공급망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중국 선와다전자(Sunwoda)를 다섯 번째 글로벌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하고,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수출용 차량에 3세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를 시작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선와다는 현재 저장성 공장에서 생산한 급속 충전 지원 LFP 셀을 테슬라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선와다로부터 셀만 구매해 배터리 팩 조립을 직접 수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공정 제어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품 단가를 낮춰 가격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당 배터리는 수출용 모델에 우선 적용된 뒤 2027년경 중국 내수용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는 최근 15%대까지 떨어진 테슬라의 매출 총이익률을 방어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풀이된다. 차량 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 공급처를 CATL, BYD,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5곳으로 늘림으로써 공급사 간 가격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가진 CATL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제조 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이번 결정은 자체 개발 중인 4680 배터리의 비용 혁신이 지연됨에 따라 저렴하고 검증된 중국산 LFP 배터리 비중을 높여 실질적인 이익을 챙기려는 실용적 노선 변화를 의미한다. 테슬라가 수직 계열화라는 장기적 이상보다 공급망 다각화를 통한 즉각적인 비용 절감에 우선순위를 두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불확실한 자체 생산에 매달리기보다 범용 LFP 공급망을 확대함으로써 경영 안정화를 꾀하는 실리적인 선택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선와다 배터리가 초기 수출 물량에서 안정적인 품질을 입증할 경우, 테슬라는 향후 이들의 공급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협상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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