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바일, 멈춘 줄 알았는데…7개월 침묵 깨고 ‘새 상표’ 출원
||2026.04.13
||2026.04.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트럼프 모바일이 자사 이동통신 요금제 '더 47 플랜' 상표를 새로 출원하며 사업을 완전히 접지 않았다는 신호를 보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I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이번 출원은 지난해 6월 서비스 출시와 함께 공개된 기존 단일 요금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모바일은 출범 이후 뚜렷한 사업 진척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은 7개월째 업데이트가 없고, 관련 문의에 대한 회신도 최근 2개월간 끊긴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상표 출원은 사업이 명목상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드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번 신청은 기존 '트럼프'와 'T1' 상표와 달리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이 아닌, 기존 요금제 더 47 플랜을 대상으로 했다. 변호사 마이클 산투치(Michael Santucci)가 DTTM 오퍼레이션스 LLC를 대리해 4월 6일 출원했다.
다만 핵심 제품인 T1 폰은 여전히 출시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공개 이후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는 제한적이었다. 도널드 헨드릭슨(Don Hendrickson )과 에릭 토머스(Eric Thomas)가 화상 통화에서 단말기를 공개한 장면과 올해 1월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 정도가 전부다. 회사는 한때 3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출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트럼프 모바일이 이동통신 사업과 스마트폰 출시를 계속 추진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이어져 왔다. 이번 상표 출원만으로 이러한 의문이 해소되지는 않는다. 다만 첫 출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다시 진행된 이번 신청이, 최소한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을 여전히 검토하는 주체가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상표 전문 변호사 조시 거벤(Josh Gerben)은 이번 출원이 또 다른 측면에서도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직 대통령이 영리 기업과 연계해 대통령직을 직접 언급한 상표를 출원한 사례는 미국 역사상 없었다"라고 밝혔다. 더 47 플랜이라는 명칭 자체가 트럼프의 47대 대통령 재임을 전면에 내세운 표현이라는 점에서다.
결국 현재까지 확인된 변화는 이번 상표 출원이 사실상 전부다. 트럼프 모바일은 외부 질의에 응답하지 않고 있으며, T1 폰 역시 여전히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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