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측 “핵심 쟁점 2~3개서 이견… 美 요구 과도”
||2026.04.12
||2026.04.12
이란과 미국이 약 21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없이 결렬된 데에 대해 이란 측은 2~3개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통신과 메르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 시각) “몇몇 사안에서는 상호 이해에 도달했지만 2~3개 주요 쟁점에서 의견 차이를 보이며 합의가 불발됐다”고 설명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양측이 서로를 불신하는 분위기 속에서 협상이 진행됐다”면서 “한 차례 회담으로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상은 11일부터 12일 새벽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약 21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양측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이란 측은 협상 결렬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타스님통신은 “미국의 과도한 요구로 공통의 틀이 마련되지 못했다”면서 “이란 대표단은 자국의 권리를 지켜내고 미국의 요구를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핵물질 제거 문제에서 양보를 끌어내려 했지만, 이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끈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협상을 종료하고 미국으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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