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럽이 먼저 알아봤을까"... 기아 EV9 GT, 볼보 넘어선 결정적 이유
||2026.04.12
||2026.04.12
● 독일 아우토빌트 평가서 총점 583점... 볼보 EX90 대비 18점 앞서
● 508마력·800V 시스템 기반 고성능... 파워트레인 경쟁력 입증
● 공간·경제성까지 고르게 우위... 프리미엄 전기 SUV 기준 변화 신호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브랜드보다 '상품성'이 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걸까요.
기아 EV9 GT가 독일 유력 자동차 매체 평가에서 볼보 EX90을 제치며 성능과 가치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점은 단순한 비교 결과 이상의 의미를 던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 기준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됩니다. 이 흐름이 일시적인 평가에 그칠지, 아니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의 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될지, 그리고 국내 시장에서의 EV9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독일에서 나온 결과... EV9 GT, 프리미엄 기준 흔들다
기아는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가 진행한 비교 평가에서 기아 EV9 GT가 볼보 EX90을 앞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성능 비교가 아니라 차체 완성도부터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까지 총 7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EV9 GT는 총점 583점을 기록하며 EX90(565점)을 18점 차로 제쳤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꼽히는 독일에서, 그것도 소비자 영향력이 큰 매체 평가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공간이 다르다"... EV9이 보여준 SUV 본질
이번 평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공간 활용성이었습니다.
아우토빌트는 EV9의 적재 능력에 대해 "확실히 앞서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2열과 3열을 모두 접었을 때 확보되는 최대 2,393리터 적재 공간은 박스형 SUV 구조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프렁크(전면 수납공간)까지 더해지면서 실사용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이는 단순히 ‘넓다’는 의미를 넘어, 전기 SUV가 패밀리카로서 얼마나 실용적인지를 보여주는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결국 EV9 GT는 성능뿐 아니라 SUV 본연의 가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셈입니다.
508마력·800V... 고성능 전기차 기준 제시
고성능 모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도 EV9 GT는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EV9 GT는 최고출력 약 508마력의 듀얼 모터 시스템과 800V 고전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단순한 출력 경쟁을 넘어, 실제 주행에서의 응답성과 충전 효율까지 모두 고려한 설계입니다.
그 결과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97점을 기록하며 EX90을 앞섰습니다.
이외에도 전기차에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충전 속도와 효율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점은 EV9 GT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가격까지 경쟁력... '프리미엄의 정의'가 바뀌다
흥미로운 부분은 경제성 항목입니다.
EV9 GT는 합리적인 가격과 보증 조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62점을 기록했고, EX90은 45점에 그쳤습니다.
이는 단순히 “싸다”는 의미가 아니라, 동일한 가격대에서 제공하는 가치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그동안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왔지만, 최근에는 실제 체감 가치가 더 중요한 기준으로 바뀌고 있는 흐름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EV9 GT는 성능, 공간, 가격까지 균형을 맞춘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아 EV9 vs 볼보 EX90, 무엇이 달랐나
볼보 EX90은 안전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프리미엄 전기 SUV입니다.
반면 EV9 GT는 상대적으로 젊은 브랜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공간 설계와 전동화 기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다른 방향의 프리미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비교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프리미엄 SUV의 기준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에 가깝습니다.
한편 EV9은 이미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요즘 차를 고르는 기준을 가만히 보면, 예전처럼 “어느 브랜드냐”보다 “내가 실제로 얻는 게 무엇이냐”에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EV9 GT가 보여준 결과는 단순히 한 번의 비교 승리가 아니라, 그 기준 변화의 한 단면일지도 모릅니다.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면, 앞으로 프리미엄이라는 단어의 의미 자체도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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