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27만 대 리콜, 후방 카메라 습기 유입으로 ‘부품 교체’ 실시
||2026.04.12
||2026.04.12
쉐보레 중형 세단 말리부가 북미 시장에서 후방 카메라 결함으로 27만여 대 규모의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무선 업데이트(OTA)로 해결할 수 없는 물리적인 하우징 접합 결함이 원인이다.
| 제조 공정상 '습기 유입'이 결함의 원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22년 5월부터 2024년 7월 사이 생산된 2023~2025년형 말리부 27만 1,770대다.
결함 원인은 공급사인 샤프 전자(Sharp Electronics)의 카메라 모듈 하우징 접합 불량으로 밝혀졌다.
카메라 케이스가 제대로 밀봉되지 않아 틈 사이로 습기가 침투하며, 이로 인해 후방 화면이 검게 변하거나 이미지가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GM 측은 대상 차량 중 약 6%에서 실제 결함 증상이 나타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소프트웨어 해결 불가, 서비스 센터 방문 필수
이번 리콜의 핵심은 수리 방식에 있다. 최근 많은 전장 결함이 무선 업데이트(OTA)로 해결되는 것과 달리, 이번 사례는 물리적인 부품 결함이기 때문에 카메라 모듈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
해당 차주들은 공식 서비스 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GM은 2026년 5월 18일부터 차주들에게 공식 리콜 통지서를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무상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 국내 판매 모델과의 연관성 및 주의 사항
국내 시장의 경우 말리부가 일찍이 생산 종료되었으나, 북미 생산분과 부품 공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국내 판매된 말리부 대다수는 부평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로, 북미 현지 생산 모델과는 공급망이 다를 수 있다.
한국지엠의 공식적인 리콜 확대 발표는 아직 없으나, 중고차로 해당 연식 부근의 모델을 보유한 차주라면 후방 카메라의 화면 떨림이나 흐림 증상을 유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
| 사후 관리의 긍정적 측면과 사용자 불편
단종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리콜을 통해 안전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수리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하드웨어 교체를 위해 직접 시간을 내야 하는 점은 차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후방 카메라는 안전과 직결된 장치인 만큼,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공식 정비망을 통해 점검받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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