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슈퍼카’의 편견을 깨다, 디자인 완성도 높인 GAC 하이퍼 SSR
||2026.04.11
||2026.04.11
중국 GAC 아이온(AION)의 ‘하이퍼 SSR’이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단순히 성능 수치만 내세우던 과거를 지나, 양산형 모델로서 정돈된 디자인과 마감을 갖추며 중국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평가다.
| 1,225마력, 휠 토크 12,000Nm의 동력 사양
하이퍼 SSR은 900V 고전압 SiC 아키텍처 기반의 고성능 모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1,225마력, 최대 12,000Nm의 휠 피크 토크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1.9초 만에 도달한다.
외관 전체에는 항공우주 등급 T800 탄소섬유를 적용해 하이퍼카급 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확보했다.
| 공학과 미학이 결합한 디자인 정체성
외관은 '스카이라인'이라 불리는 전동식 걸윙 도어로 존재감을 명확히 했다. 100% 탄소섬유 바디는 패널 간 단차를 최소화해 하이엔드 브랜드 수준의 매끄러운 마감을 보여준다.
실내는 사각형 스티어링 휠과 14.6인치 디스플레이, 알칸타라 소재를 혼용해 레이싱 감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중국 제조사가 감성 품질 영역에서도 상당한 궤도에 올랐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 유럽산 4분의 1 가격,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가격이다. 기본 모델 기준 약 2.4억 원(128만 위안)부터 시작하며, 유사 성능의 유럽 하이퍼카 대비 4분의 1 이하 수준이다.
브랜드 가치보다 실질적 성능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수집가들에게 대안으로 떠오른 이유다. 2026년 4월 현재, 하이퍼 SSR은 태국 등 동남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인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 성능 뒤에 남은 기술적 과제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1.9초의 가속을 견디기 위한 특수 타이어가 적용됐으나, 극한 주행 시 배터리 열관리와 내구성은 여전히 시장의 검증이 필요하다.
국내 진출 여부도 관건이다. BYD 등 중국 브랜드가 안착 중인 시점에서, 하이퍼 SSR이 슈퍼카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을 무너뜨리는 상징적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에디터 한 줄 평: 디자인은 국적을 가리지 않으며, 하이퍼 SSR은 그 가치를 데이터와 가격으로 영리하게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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