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전하던 현대차… 아이오닉 앞세워 ‘현지화’ 정조준
||2026.04.11
||2026.04.11
현대자동차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현대차는 고유의 안전 및 품질 기술력에 중국 로컬라이징 전략을 접목해 현지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다시 쥔다는 계획이다.
◆ 자율주행 고도화, EREV 도입 및 현지 특화 네이밍 적용
현대차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 우선 현지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 모멘타와 협업해 중국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한다. 또한 현지 충전 인프라 및 장거리 이동 환경을 고려해 현대차 최초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을 투입할 방침이다.
제품 브랜딩도 중국 전용으로 차별화한다. 기존 숫자 중심 네이밍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행성을 모티브로 한 신규 모델명 체계를 도입한다. 더불어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고 곡선 실루엣을 강조한 중국 전용 신규 디자인 언어 ‘디 오리진’도 새롭게 선보였다.
◆ 행성 모티브 담은 비너스·어스 콘셉트카 2종 공개
이날 현장에서는 디 오리진 디자인 언어와 행성 명명 체계가 적용된 세단형 비너스 콘셉트와 SUV형 어스 콘셉트가 세계 최초로 무대에 올랐다.
금성의 밝은 에너지에서 영감을 받은 비너스 콘셉트는 래디언트 골드 외장색과 투명 스포일러 디자인으로 하이테크 이미지를 부각했으며, 탑승자를 감싸는 랩어라운드 실내 디자인을 갖췄다.
지구의 생명력을 테마로 한 어스 콘셉트는 오로라 실드 컬러와 볼트 디테일 등으로 아웃도어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공기 튜브로 시트 프레임을 감싸고 나뭇잎 그림자 무드 조명을 적용하는 등 친자연적인 요소를 접목했다.
◆ 이달 말 베이징 모터쇼서 전동화 양산 모델 발표 예고
리펑강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두 대의 콘셉트카를 시작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이라는 아이오닉의 원칙 위에, 중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스마트 주행과 실내 경험을 완벽하게 결합한 양산 제품을 곧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말 개막하는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를 기점으로 중국 시장 내 전동화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해당 무대에서 중국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세부 정보를 최초로 공개하고 구매부터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EV 판매 및 서비스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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