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4 메모리 가격 1년 만에 첫 하락…16GB 칩 한 달 새 5% 내려
||2026.04.11
||2026.04.11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컴퓨터 핵심 부품인 DDR4 메모리 가격이 1년여 만에 처음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16GB DDR4 칩 현물가격은 약 5% 내렸다. 다만 지난 1년간 16GB DDR4 모듈 가격이 2200% 오른 만큼 가격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하락은 DDR4 가격이 월간 기준으로 처음 꺾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상승폭이 거의 멈춘 구간은 있었지만, 실제 하락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PC 가격 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응도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사용을 중단한 PC의 재활용과 기증을 늘리고, 취약계층 지원용 PC 공급도 확대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학생이 있는 저소득층 가구의 컴퓨터 구매 지원 제도 확대도 거론됐다.
정부는 PC와 노트북 시장의 유통, 수급 상황을 점검해 불공정 행위를 막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부처는 PC 시장과 메모리 판매 흐름을 살피고, 불법 행위로 판단되는 사례가 확인되면 엄격한 조치를 검토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내용은 아직 공식 발표가 아니라 한국 언론 보도 단계다.
메모리 시장에서는 DDR5 가격 하락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16GB DDR5 모듈 가격이 최대 30% 내린 사례가 나왔다. DDR4 하락폭은 DDR5보다 작지만, 가격이 꺾이기 시작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이번 하락을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면서 소비자 수요가 줄었고, 그 영향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오픈AI의 데이터센터 계획 축소에 따른 메모리 수요 변화나 구글의 '터보퀀트'도 가능성으로 언급됐지만, 직접 원인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시장조사업체들과 하드웨어 제조사들도 메모리 가격이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지 않는 분위기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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