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 왜건 ‘올 뉴 CLA 슈팅브레이크’ 전격 공개... 10분 충전에 320km 달린다
||2026.04.10
||2026.04.10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 왜건 모델인 ‘올 뉴 CLA 슈팅브레이크’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스포티한 4도어 쿠페의 미학과 왜건의 실용성을 전동화 시대에 맞춰 재해석한 모델이다.
단순히 적재 공간을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벤츠의 차세대 기술력을 집약해 엔트리급 럭셔리 전기차의 구성 기준을 보여준다.
| 800V 시스템 기반의 전동화 사양
올 뉴 CLA 슈팅브레이크는 벤츠의 차세대 모듈형 아키텍처(MMA)를 기반으로 설계했다. 핵심은 브랜드 양산차 최초로 도입한 800V 고전압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최대 320kW급 DC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단 10분 충전으로 WLTP 기준 320km를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보충한다.
효율성 면에서도 공을 들였다. CLA 250+ 모델은 85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최대 769km(유럽 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다만 국내 인증 기준은 유럽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실제 출시 시 인증 거리는 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차체 크기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이 35mm, 휠베이스가 61mm 늘어나 2열 거주성과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슈팅브레이크만의 공간 활용과 디지털 경험
실내는 왜건 특유의 활용성이 돋보인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5리터에서 최대 1,290리터까지 확장되며, 보닛 아래 101리터의 프렁크를 추가로 제공해 짐을 나누어 싣기 좋다.
인테리어의 중심은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MBUX 슈퍼스크린이다. 유니티(Unity) 게임 엔진 기반의 그래픽과 AI 비서가 결합한 MB.OS를 통해 개인화된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158개의 LED 별을 박은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마 루프는 버튼 하나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프리미엄 세단이나 SUV에서 보기 힘든 사양으로, 전기 왜건만의 차별화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한 실구매 판단 변수
글로벌 시장에서는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순수 전기 모델 외에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병행한다.
국내 출시의 경우 구체적인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기차 주행거리에 민감한 한국 독자들에게 700km대(유럽 기준)의 주행거리는 강력한 소구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왜건 선호도가 낮은 국내 시장 특성상, 세단인 CLA 솔룬과의 가격 차이와 보조금 수령 가능 범위가 흥행의 관건이다.
800V 인프라 보급 속도에 따라 초급속 충전의 이점이 실구매 결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한 줄 평: 올 뉴 CLA 슈팅브레이크는 스타일과 공간을 모두 잡으려는 전기차 예비 구매자들에게 SUV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거론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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