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운동장·체육관 등 3곳에 설치 전기차 주차 시 차량 하부 온도 등 감지 고양종합운동장 일원에 설치된 ‘카스토퍼형 화재징후 예측 시스템’ 설치 모습. 사진 제공=고양도시관리공사 경기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전기차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는 첨단 안전설비를 공연장에 도입했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다중밀집시설의 선제적 안전 투자 사례로 주목된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이달 BTS 공연이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 일원에 ‘카스토퍼형 화재징후 예측 시스템’을 신규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설치 대상은 고양종합운동장 1개소와 인근 체육관 2개소 등 총 3개 구역이다.
이 시스템은 전기차 주차 시 차량 하부의 온도 변화와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일정 온도가 감지되면 화재 발생 이전 단계에서 사이렌을 울리고, 사전 지정된 안전관리자에게 경고 알림을 전송한다.
화재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징후 단계에서 선제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고양종합운동장에는 수십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첨단 안전설비 확충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통해 ‘사고 제로(Zero)’ 공연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는 공연에서는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핵심”이라며 “전기차 화재징후 예측 시스템과 같은 선제적 안전 투자를 통해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공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