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중동상황 전환 국면 진입…공급망 불확실성은 지속"
||2026.04.10
||2026.04.10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0일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원유·나프타 대체 수급처 발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일(한국시각)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앞둔 것 자체는 ‘중요한 전환 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등 양측의 입장차가 커 곧바로 종전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 기자간담회에서 “국제사회는 (2주간 휴전 협정에 대해) 대체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면서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하는 작전은 지속되고 있고, 이스라엘은 이 작전은 휴전과 별개라는 입장”이라며 “이란은 이에 대해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하면서 역내 긴장을 지속하고 있고, 걸프 국가 일부에 대한 공격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대면 협상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다. 미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대표단으로 참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은 모하메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 압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양측의 의견 차가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공급망 불확실성에 계속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위 실장은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공급망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다. 해협의 통항이 여전히 그렇게 원활하지 않다”며 “원유나 나프타의 대체 수급처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재외공관을 통해 이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레바논 상황이 불안정하고 서로 간 비난이 오가고 있기 때문에 협상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며 “미국과 이란이 서로 수용하기 어려운 핵심 요구사항을 대외적으로 견지하고 있기 떄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러한 요구사항을 어느 수준까지 조정하고 수렴해나갈 수 있을 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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