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에 패선 더했다…다이슨, 목에 거는 개인용 선풍기 선봬
||2026.04.10
||2026.04.10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다이슨이 첫 개인용 선풍기 '허쉬젯 미니 쿨 선풍기'(HushJet Mini Cool fan)를 공개했다.주로 하이엔드 가전을 선보여 온 다이슨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가전 시장에 발을 들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이 제품은 책상 위에 두고 쓰는 실내용 기기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동 중이나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제품의 핵심은 초소형 무날개 구조와 풍력이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6시간 사용할 수 있다. 바람 모드는 총 5가지로, 더위를 빠르게 식혀야 할 때 쓰는 '부스트' 버튼도 탑재됐다. 제품 무게는 212g이다.
구성품도 이동 사용에 맞춰 짰다. 기본 패키지에는 손을 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넥 도크와 충전 스탠드, 여행용 파우치, USB-C 충전 케이블이 포함된다. 여기에 유모차나 운동기구 등에 고정하는 범용 마운트와 가방 끈이나 재킷에 다는 클립 그립은 별도 액세서리로 판매된다. 출퇴근이나 실외 활동 수요까지 겨냥한 구성이다.
소음 제어도 제품 차별화 포인트로 제시됐다. 다이슨은 '허쉬젯 노즐'을 적용해 거슬리는 고주파 바람 소리를 낮췄다고 소개했다. 제품이 눈에 띄는 디자인을 갖췄지만, 작동음은 비교적 조용하게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셈이다.
색상은 잉크·코발트, 카넬리언·스카이, 스톤·블러시 등 3종으로 나온다. 다이슨은 사용자가 옷차림에 맞는 색상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기능 중심 소형 가전이던 선풍기 시장에 패션 요소를 더했다.
이번 출시는 개인 냉방 기기 경쟁이 본격화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허쉬젯 미니 쿨 선풍기는 샤크의 '칠필'(ChillPill) 공개 후 몇 주 만에 나왔다. 두 제품 모두 충전식 배터리를 기반으로 실내와 이동 중 사용을 겨냥했지만, 접근 방식은 다르다.
샤크 칠필은 빠르게 마르는 물안개를 분사하는 미스트 부착물과 맥박이 뛰는 부위에 대는 냉각 플레이트를 갖췄다. 반면 다이슨 제품은 이런 부가 기능은 빠졌지만 더 가볍고 가격도 낮다. 샤크 칠필 가격은 149.99달러고 허시젯 미니 쿨 선풍기는 99달러(약 14만원)다.
가격과 무게를 앞세운 다이슨의 전략은 기능 확장보다 휴대성과 접근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별도 액세서리를 통해 고정 방식과 착용 방식을 넓히면서, 책상 위 소형 팬과 이동형 팬 사이 수요를 함께 노린 구조다.
다이슨 허쉬젯 미니 쿨 선풍기는 이달 말 다이슨 웹사이트와 다이슨 데모 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다이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에는 5월 출시 예정이나 국내 시판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