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뮤즈 스파크’ 효과…美 앱스토어 57위→5위 급등
||2026.04.10
||2026.04.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의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신규 모델 '뮤즈 스파크' 출시 직후 미국 앱스토어 상위권으로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 AI 앱은 모델 공개 전 미국 앱스토어 순위 57위에서 출시 이후 5위까지 상승하며 신규 설치가 급증했다.
이번 상승은 메타가 AI 전략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흐름과 맞물린다. 뮤즈 스파크는 스케일AI 출신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이 이끄는 '슈퍼인텔리전스 랩스' 체제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이다. 메타는 이 모델이 기존 '라마 4' 계열 대비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뮤즈 스파크는 웹과 모바일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텍스트·이미지를 아우르는 멀티모달 입력을 지원한다. 건강 정보 탐색, 과학·수학 추론 등 복잡한 질문 처리에 대응하도록 설계됐고, 시각적 코딩 기능도 포함됐다. 이용자는 프롬프트만으로 웹사이트나 간단한 게임 제작을 시도할 수 있다.
질문 처리 방식도 변화했다. 메타는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하위 에이전트를 동시에 작동시키는 구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바일 앱과 웹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작업 성격에 따라 모드를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메타는 수주 내 해당 모델을 왓츠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등 자사 플랫폼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단일 앱 성과에 그치지 않고 AI 활용 범위를 생태계 전체로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경쟁 구도에서는 아직 선두권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앱스토어 기준 챗GPT가 1위, 클로드가 2위, 제미나이가 3위를 기록 중이다. 메타 AI 앱은 신모델 효과로 빠르게 상위권에 진입했지만, 주요 경쟁 서비스보다는 한 단계 낮은 위치에 머물렀다.
알렉산드르 왕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앱이 여전히 성장 중"이라며 상승세를 강조했다. 설치 지표도 이를 뒷받침한다. 데이터 분석업체 앱피규어스에 따르면 메타 AI 앱의 전 세계 누적 설치 수는 약 6050만건이며, 이 가운데 약 2500만건이 올해 들어 발생했다.
최근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지난 5개월간 다운로드 수는 서비스 초기 5개월 대비 13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인도 비중이 가장 높았고, 미국, 브라질, 파키스탄, 멕시코가 뒤를 이었다.
Meta AI is up to #6 in the App Store overnight, and still growing :)
— Alexandr Wang (@alexandr_wang) April 9, 2026
Also who knew the 7-Eleven app was so popular pic.twitter.com/55JduZW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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