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낙관 기대에 코스피 상승 출발… 5800선 회복
||2026.04.10
||2026.04.10
코스피가 장중 1% 이상 오르며 상승 출발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는 등 미국·이란 휴전에 대한 낙관론이 떠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9시 47분 기준 전날 대비 1.62% 오른 5871.77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778.01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이날 5876.12로 출발했고, 장 초반 한때 5898.87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닥은 이 시각 1.28% 오른 1089.74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23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25억원 순매도하며 ‘팔자’ 전환했고, 전날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개인도 이날 장 초반엔 193억원 팔아치우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이 시각 SK스퀘어가 3.04%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고, SK하이닉스(2.86%)와 KB금융(2.46%)도 2%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삼성전자(1.72%), 삼성전자우(1.45%), 현대차(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7%), 삼성바이오로직스(0.19%)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31%)과 두산에너빌리티(-0.30%)는 하락 중이다.
상승 전환은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불안감이 완화한 측면이 크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0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직접 협상을 시작하자는 레바논 측의 반복적인 요청에 따라 내각에 레바논 정부와 조속히 직접 협상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한 점도 안도감을 높였다. 미국과 이란은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1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S&P500(0.62%), 나스닥 종합(0.83%)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힌 결과 안도감 형성되며 (미국 주가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이날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레바논 협상 개시 등 전쟁 관련 우려가 재차 완화된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상장사 이익 전망치 상향에 따른 저평가 매력도 부각 속 실적주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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