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자체 개발 칩 외부 판매 검토… “연 500억弗 성장 예상”
||2026.04.10
||2026.04.10
아마존이 자체 설계 반도체를 외부에 판매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한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주주 서한에서 직접 밝힌 내용으로 반도체 사업을 독립 조직으로 분리해 외부 기업에 판매할 경우 연간 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부 인프라 효율화에 집중해 온 아마존 반도체 전략이 수익 사업으로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시 CEO는 전날 공개한 주주 연례 서한에서 “자체 칩 수요가 공급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향후 제3자를 대상으로 대규모로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존 반도체 사업부가 올해 200억달러(약 29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의 반도체 전략은 그동안 외부 판매보다 내부 인프라 효율화와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춰왔다.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 클라우드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다. 아마존은 범용 컴퓨팅용 칩과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맞춤형 반도체를 자체 설계해 데이터센터와 서비스 성능을 높여왔다.
이번 전략 변화는 수익 확대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재시 CEO는 반도체 사업을 독립 조직으로 분리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 고객과 외부 기업에 직접 판매할 경우 연간 500억달러 규모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