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저사양 PC에서도 쌩쌩한 윈도 만든다…애플 공세 맞불
||2026.04.10
||2026.04.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의 저가형 노트북인 맥북 네오 출시에 맞서 윈도11의 성능과 안정성을 대폭 개선하고 운영체제 전반의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대규모 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9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애플이 5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맥북 네오를 발표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윈도 개선안을 전격 공개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메모리 효율성 향상으로, 윈도11이 차지하는 시스템 점유 공간을 줄여 저사양 램(RAM)을 탑재한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는 8GB 램으로도 최적화된 성능을 보이는 애플의 전략에 맞서, PC 제조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원활히 출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이러한 최적화 작업과 더불어 사용자 편의 기능 역시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된다. 검색 기능 고도화와 시작 메뉴의 응답 시간 단축, 파일 탐색기 속도 향상 등이 포함되었으며, 특히 사용자들이 오랜 기간 요구해온 작업 표시줄 위치 변경 기능이 마침내 도입된다. 또한 윈도 업데이트 일시 중지 기간을 사용자 자율에 맡기고, 시스템 내 과도한 광고와 팝업창을 줄여 더욱 정제된 운영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의 불만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이 같은 행보는 과거 애플 M1 칩의 등장에 대응해 퀄컴과 협력하며 코파일럿 플러스 PC 시대를 열었던 것과 궤를 같이한다. MS는 맥북 네오가 아이폰 사용자들을 겨냥한 대중 시장용 제품이라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기민한 대응을 통해 윈도 생태계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윈도12와 같은 차기 버전까지 기다리지 않고 현재의 윈도11 내에서 즉각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국 업계 관계자들은 과거 울트라북의 등장이 노트북 시장의 판도를 바꿨던 것처럼, 이번 MS의 신속한 실행력이 맥북 네오의 파급력을 억제하고 사용자 이탈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애플과의 건강한 시장 경쟁이 윈도 운영체제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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