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과 행정 효율 동시에…웨이모, 파손 도로 감시자로 변신
||2026.04.10
||2026.04.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웨이모가 차량에 탑재된 센서로 수집한 도로 파손 정보를 지자체와 공유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도시 교통 안전을 위한 공공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웨이모는 구글의 내비게이션 앱 웨이즈(Waze)와 협력하여 로봇택시가 운행 중 감지한 파손 도로 데이터를 도시 교통 당국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웨이모 차량은 카메라, 레이더, 가속도계 등 정밀 센서를 활용해 도로 표면의 불규칙한 기울기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며, 이 데이터는 웨이즈의 '도시를 위한 웨이즈'(Waze for Cities) 플랫폼을 통해 시 공무원들에게 전달된다.
웨이모가 파손 도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 배경은 원래 승객의 안전과 차량 파손 방지를 위해 차량이 스스로 도로 요철을 감지하고 속도를 줄이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많은 도시에서 수동 검사나 민원에 의존해 도로를 보수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자동화된 고품질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도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시범 프로그램은 현재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오스틴, 애틀랜타 등 주요 운영 도시에서 진행 중이며, 이미 애틀랜타에서는 약 500개의 파손 도로를식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협력은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두고 지자체 및 노동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웨이모가 지역 사회의 유익한 파트너로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전략적 행보로도 풀이된다. 특히 자율주행차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비판이 거센 상황에서, 웨이모는 도로 안전 증진과 도시 기반 시설 개선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내세워 정책 입안자들에게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하려 하고 있다.
향후 웨이모는 지자체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파손 도로 외에도 다양한 도로 위험 요소나 안전 관련 데이터로 공유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웨이모 측은 도시가 직면한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더 안전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와의 상생 관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