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 CEO "클릭 기반 소프트웨어, 자연어 AI 에이전트로 대체"
||2026.04.10
||2026.04.10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엔터프라이즈 고객 서비스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시에라(Sierra)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브렛 테일러(Bret Taylor)가 기업 소프트웨어와 인간 간 상호작용 방식이 곧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테크크런치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에라는 지난달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구축하는 에이전트 고스트라이터(Ghostwriter)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필요한 것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고스트라이터가 특화된 에이전트를 자율적으로 만들어 배포한다. 이를 통해 시에라는 기존 클릭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을 자연어로 대체하겠다는 전략이다.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 출신인 테일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휴먼엑스(HumanX) 컨퍼런스에서 "워크데이(Workday)에 처음 입사할 때와 오픈 엔롤먼트 때 말고는 로그인할 일이 거의 없다"며 복잡한 시스템을 익히는 대신 자연어로 작업을 완료하는 시대가 온다고 말했다.
시에라는 이미 고스트라이터를 활용해 에이전트를 빠른 속도로 배포하고 있다고 테일러는 밝혔다. 노드스트롬(Nordstrom)을 위한 에이전트를 4주 만에 구현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시에라는 지난해 가을 설립 21개월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1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그리노크스 캐피탈(Greenoaks Capital) 주도로 3억5000만달러를 조달하며 기업 가치 100억달러를 인정받았다.
테일러 예측이 현실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시에라, 법률 AI 스타트업 하비(Harvey) 등 AI 에이전트 기업들 상당수는 '현장 배치(forward-deployed)' 엔지니어들이 고객사 에이전트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완전한 자율 운영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라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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