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휴전, 증시 바닥 신호”…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반등할까
||2026.04.09
||2026.04.09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이란 휴전을 계기로 미국 증시가 바닥을 통과했고, 이 흐름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장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9일(이하 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는 CNBC 인터뷰에서 S&P500이 200일 이동평균선인 6617을 넘어서면 추가 상승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미니 선물은 10일 오전 6820선에서 거래돼 리가 제시한 기준을 이미 웃돌았다. 비트코인도 9일 늦게 7만2000달러를 넘겼고, 같은 시기 S&P500 선물은 1.9% 올랐다. 리는 전쟁 발발 이후 주식과 금속, 암호화폐가 같은 지정학적 재료에 함께 반응해 왔다고 짚었다.
리는 2가지 근거를 들었다. 지난달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전쟁이 격화되고 유가가 87달러에서 116달러로 오르는 동안에도 S&P500은 6300에서 6600으로 상승했다. 전쟁 리스크를 시장이 흡수하면서도 무너지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휴전도 확전에서 완화로 국면이 바뀌는 긍정적 변곡점으로 봤다. 실제로 하루 만에 주식은 2.5% 올랐고, 유가는 15% 급락했으며 VIX는 20 아래로 내려갔다.
온체인 지표도 이런 시점과 맞물린다. 비트코인의 실현가격은 5만4286달러로 현물가보다 21% 낮다. 원문은 이를 급락장을 제외하면 과거 사이클 바닥을 가리키던 구간에 가까운 수준으로 설명했다. 공포탐욕지수는 최근 한 달간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3월 ETF 유입은 월 5만BTC 안팎을 유지했다.
이더리움에는 별도 재료도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주 7만ETH 스테이킹 목표를 마쳤다. 1억4300만달러 규모 물량이 시장 매도 대신 수익을 내는 방향으로 옮겨간 셈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7일 1억2000만달러가 유입돼 3월 중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향후 핵심 변수는 휴전 유지 여부다. 이란 의회는 9일 늦게 휴전 조항 3개가 이미 위반됐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도 사실상 닫힌 상태로 남아 있다. 유가는 9일 15% 급락한 뒤 10일 다시 2% 올라 97달러를 기록했다. 휴전이 깨지면 증시와 암호화폐는 다시 저점을 시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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