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 살인’ 김소영 첫 공판 앞두고 유족 “사형 간곡히 요청”
||2026.04.09
||2026.04.09
모텔에서 남성들에게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 김소영의 첫 공판을 앞두고, 피해자 유족이 사형 선고를 촉구했다.
9일 두 번째 피해자의 유족 A씨는 이날 오후 3시 19분쯤 서울북부지법 종합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소영은) 평소 행실에서도 절도와 거짓을 일삼던 사람”이라며 “재판부에 사형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A씨는 “김소영은 자택에서 최소 50알 이상의 약을 빻아 대용량 숙취해소제에 섞어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학창 시절과 시설, 중고거래 과정에서도 절도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법무법인 빈센트 변호사도 “수사 과정에서도 추가 범행 대상을 물색한 정황이 있고, 범행 이후에는 현장 위조, 증거 인멸을 하고 알리바이도 만들었다”며 “최근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한 계획적 연쇄 범죄”라고 말했다.
사건 이후 이어지는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남 변호사는 “온라인에서는 가해자의 외모를 칭찬하거나 피해자를 근거 없이 비난하고 있다”며 “피해자 유족이 감당해야 할 일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유족 측은 지난 6일 서울북부지법에 김소영을 상대로 31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소영의 부모를 상대로는 100만원을 청구했다. 유족 측은 전체 피해 규모를 약 11억원대로 산정했지만, 가해자의 변제 능력을 고려해 청구액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7일에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서울북부지법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제출된 탄원서는 유족과 지인 등을 포함해 총 94부에 달한다.
한편 김소영에 대한 1심 첫 공판은 이날 오후 3시 45분부터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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