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이용자 안전 최우선”… 등급 분류 허점엔 보완 약속
||2026.04.09
||2026.04.09
로블록스가 아동 보호 강화를 약속했다. 역사 왜곡 게임 유통 등 최근 불거진 등급 분류 사각지대 논란에도 정면 대응한다. 이번 주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직접 만나 등급분류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
로블록스는 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시민의식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타미 바우믹 파트너십 부사장이 참석해 이용자 보호 정책을 직접 설명했다.
바우믹 부사장은 “로블록스는 180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일일 이용자 수는 1억4450만명에 달한다”며 “대규모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만큼 안전이 최우선 과제다”라고 밝혔다.
그는 로블록스가 다양한 이용자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연령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9세 이하 이용자의 채팅 기능을 제한하는 한편 AI 기반으로 연령대별로 소통 그룹을 분리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여기에 부적절 콘텐츠를 걸러내는 필터링 기술과 보호자 통제 기능을 통해 아동 보호조치를 강화했다.
향후에는 안전 체계 고도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부 기능에 적용된 안전 메커니즘을 플랫폼 전반으로 확대하고, 콘텐츠 적절성 판단에도 AI 기반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로블록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특성상 국내 게임물 등급분류 체계인 사전 심의 대상이 아니다. 유통되는 콘텐츠 등급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다. 그렇다보니 방대한 콘텐츠량을 자율 관리하는 과정에서 역사 왜곡 게임 등이 유통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바우믹 부사장은 “로블록스는 모든 국가의 법과 규정을 준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해당 사안은 신속히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주 게임물관리위원회와 만나 적절한 등급분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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