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임박했지만…"전고체만이 답은 아냐" 경고
||2026.04.09
||2026.04.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BYD가 전고체 전기차(EV) 배터리의 상용화가 중요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온 안정성과 리튬 덴드라이트 성장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 전고체 배터리만이 유일한 해법은 아니라는 입장도 함께 제시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롄위보(Lian Yubo) BYD 그룹 수석 과학자는 지난 7일 열린 중국 자동차 정책 관련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BYD의 발언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 속도를 높이면서도 현실적인 상용화 조건을 함께 점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롄위보는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이온 안정성과 리튬 덴드라이트 성장 문제가 핵심 장애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전고체 셀 성능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산업 전반의 기술 공급망 구축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이 소비자의 핵심 요구를 배터리 시스템 성능 기준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행거리, 수명, 충전 속도, 환경 적응성, 안전성 등 조건을 먼저 정리한 뒤, 셀과 배터리 시스템 개발을 위에서 아래로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표준으로 보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롄위보는 "전고체 배터리가 동력 배터리 기술 진화의 유일한 길은 아니다"라며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동시에 전고체 개발과 함께 액체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배터리 기술에도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BYD는 전고체 배터리와 기존 액체 배터리를 대체 관계가 아닌 보완 관계로 본다. 에너지 밀도와 전반적인 성능 개선을 위해 여러 화학 조성을 병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중국 배터리 업계가 전고체, 나트륨이온, 차세대 리튬이온 등 다양한 기술에 동시에 자금을 투입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BYD는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소량 생산을 시작하고, 2030년 전후로 양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양왕'과 '덴자' 등 고급 브랜드에 우선 적용한 뒤, 대중형 차량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쑨화쥔(Sun Huajun) BYD 리튬배터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해 황화물 전해질이 기존 액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수명과 안정성이 높고, 충전 속도도 빠르다고 밝혔다. BYD는 2013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해 왔으며, 2024년에는 20Ah와 60Ah 용량의 전고체 배터리 셀 시험을 시작했다.
지난달 BYD는 블레이드 배터리 2.0과 플래시 충전 기술도 공개했다. 이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CLTC 기준 1000킬로미터(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충전량 10%에서 70%까지 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영하 30도 환경에서 24시간 둔 뒤에도 20%에서 97%까지 12분 만에 재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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