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배속 수동 설정은 끝났다…유튜브, 재생 속도 자동 조절 실험 착수
||2026.04.09
||2026.04.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튜브가 유료 구독 서비스인 프리미엄 이용자를 대상으로 영상의 지루한 구간을 지능적으로 건너뛰는 오토 스피드(Auto Speed)와 이동 중 시청 편의성을 극대화한 온더고(On-the-go) 등 새로운 실험적 기능을 공개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유튜브는 안드로이드용 앱 설정의 실험적인 신규 기능 시도하기 항목을 통해 오토 스피드 기능을 선보였다. 이 기능은 이용자가 수동으로 배속을 설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영상 내 느린 구간에서는 속도를 높이고 밀도가 높거나 중요한 구간에서는 다시 속도를 늦추는 등 재생 속도를 동적으로 조절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내용의 이해도를 유지하면서도 시청 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동 중 시청자를 위한 온더고 모드도 함께 테스트 중이다. 이 기능은 토크쇼나 인터뷰, 팟캐스트 등을 시청하며 걷거나 출퇴근하는 이용자에게 방해 요소가 없는 단순화된 제어 화면을 제공한다. 특히 기기가 60초 이상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온더고 모드 전환을 제안하는 스마트한 기능을 갖췄다. 해당 기능은 프리미엄 컨트롤 내 비디오 설정에서 수동으로 켤 수도 있으며, 공식적으로는 안드로이드 전용이지만 일부 iOS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이번 실험은 오는 4월 27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서비스 초기 단계인 만큼 일부 영어권 영상에서 기능이 나타나지 않는 등 일부 기술적 결함이 보고되고 있으며, 유튜브는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간 유튜브가 프리미엄 가입자만을 위한 독점 기능을 꾸준히 늘려온 가운데, 이번 실험 기능들은 단순한 유료화 장벽을 넘어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업그레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튜브는 이번 실험을 통해 이용자들이 장시간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토 스피드는 인위적인 조작 없이도 불필요한 공백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팟캐스트 등 음성 위주 콘텐츠 이용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4월 27일 실험 종료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해당 기능들이 유튜브의 표준 기능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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