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TV 공략 강화…라이브·쇼츠 상호작용 기능 키운다
||2026.04.09
||2026.04.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튜브가 거실 TV 화면을 새로운 핵심 전장으로 낙점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기능과 상호작용 요소를 대폭 강화하며 시청 경험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제품,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전 분야에 걸쳐 거실 TV 경험에 특화된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커넥티드 TV(CTV)가 2026년 미국 내 유튜브 시청 시간의 44% 이상을 차지하며 2022년 41%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조치다. 특히 유튜브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라이브 스트리밍과 쇼츠를 TV에서도 모바일처럼 인터랙티브하게 즐길 수 있도록 채팅, 선물하기, 다중 기기 제어 기능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튜브는 TV 시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적 시도도 병행하고 있다. AI 기반 음성 검색 기능을 TV 앱에 도입하는가 하면, 스마트폰을 보조 화면으로 활용해 TV 영상과 상호작용하는 TV 컴패니언 기능을 개발 중이다. 또한 24시간 실시간 스트리밍 채널인 스테이션(Stations)과 유튜브 프라임타임 채널 등 미디어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TV 콘텐츠 라인업을 보강하고 있다. 최근에는 FIFA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 월드컵 기간 동안 몰입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대형 이벤트와 연계한 플랫폼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차원에서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글로벌 거점 확보를 위한 움직임도 포착된 가운데, 유튜브는 미국뿐만 아니라 벵갈루루에 엔지니어링 허브를 확장하여 거실 환경에 최적화된 현대적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유튜브는 전체 TV 시청 점유율의 12.5%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으나, 여전히 모바일이나 데스크톱에 비해 낮은 상호작용 참여도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TV 화면에서의 조작이 여전히 번거롭다는 점을 지적하며, 인터랙티브 기능이 실제 주류 시청 행태로 자리 잡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결국 이러한 흐름은 유튜브의 장기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유튜브의 이번 행보는 전통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SNS의 경계를 허물어 TV를 단순한 시청 도구가 아닌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업계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튜브가 소셜 미디어와 일반 스트리밍의 특성을 동시에 보유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만큼, 거실에서의 새로운 실험이 사용자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대형 화면을 중심으로 한 유튜브의 공격적인 생태계 확장은 향후 스마트 TV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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