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수요 회복 조짐…ETF 유입세에 2000달러 지지선 주목
||2026.04.09
||2026.04.09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이더리움 시장에서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다만 상승 흐름으로 구조를 바꾸려면 20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는 것이 핵심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8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와 파생상품 지표는 최근 이더리움 수요 회복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된 지표는 파생상품 시장의 순 테이커 거래량이다. 이 지표는 공격적인 매수와 매도 간 불균형을 보여주는데,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상 이 수치는 3월 6일 이후 계속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3월 16일에는 1억4000만달러까지 올라갔고, 현재도 1억400만달러 수준의 매수 압력이 우세한 상태로 집계됐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현재는 매수 압력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흐름에 대해 "이더리움 파생상품 시장에서 이전 약세장 이후 처음 보는 체제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파생시장 참여가 단기 반등이 아니라 구조 변화 가능성으로 읽히는 이유다.
미결제약정(OI)도 함께 늘고 있다.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은 현재 640만ETH로, 2025년 7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780만ETH에 근접한 수준이다. 다크포스트는 "지난해 10월 500만ETH까지 떨어졌던 미결제약정이 점진적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는 선물 시장 참여가 다시 늘고 있다는 의미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도 반전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7일 순 유입 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월 중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앞서 며칠간 유출이 이어졌지만, 미국 투자자 수요가 다시 붙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가격대에서는 1800~2000달러 구간이 핵심 방어선으로 제시됐다. 이 구간은 20일 지수이동평균선과 대칭삼각형 하단이 맞물리는 자리다. 애널리스트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2000달러 지지 구간이 유지되는 한 이더리움은 한 차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했다.
매수 원가 분포도도 비슷한 결론을 뒷받침한다. 약 2000달러 부근에서는 350만ETH 이상이 매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아래 1750~1800달러 구간에도 136만ETH가 쌓여 있어 추가 방어선 역할이 가능한 가격대로 지목됐다. 반대로 이 구간이 무너지면 하방 압력은 커질 수 있으며, 이더리움이 1750~18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대칭삼각형 기준 측정 목표치인 1460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30% 낮은 수준이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수요 회복 신호가 실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에 쏠려 있다. 매수세와 ETF 자금 유입, 미결제약정 회복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지만, 강세 흐름을 되찾으려면 우선 1800~2000달러 구간을 지켜야 하고 이후 2400달러 저항대를 넘어서야 한다는 점이 함께 제시됐다.
This is the first time since the previous bear market that we are witnessing such a regime shift in Ethereum derivatives.
— Darkfost (@Darkfost_Coc) April 4, 2026
While it has remained negative most of the time since 2023, the Net Taker Volume on ETH is now positive.
–Net Taker Volume is an indicator used to… pic.twitter.com/GDQptgd2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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