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선물 계약 확대…상승 지속 여부는 현물 보유자에 달려
||2026.04.09
||2026.04.09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시바이누의 파생시장 미결제약정(OI)이 24시간 동안 9% 넘게 늘면서 단기 투기 수요가 다시 커지고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시바이누의 미결제약정(OI)은 5733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5224만달러에서 9.29% 증가한 수치다. 토큰 기준으로는 9조8000억SHIB 규모다. 이번 수치는 주간 고점이었던 7일 5422만달러를 넘어섰고, 3월 24일 5946만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바이누 파생시장에 신규 포지션이 다시 쌓이고 있다는 뜻이다.
선물 자금 흐름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최근 24시간 동안 시바이누 선물 유입액은 1152만달러, 유출액은 1055만달러였다. 순 유입은 97만3700달러로, 기존보다 더 많은 선물 계약이 새로 만들어졌다는 의미다.
미결제약정 급증은 단순한 관심 확대를 넘어 트레이더들의 긍정적 심리를 반영한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매수 압력이 커질 경우 현물 가격도 뒤따를 수 있다. 실제로 시바이누는 같은 기간 4% 이상 올라 0.0000060달러선을 회복했다.
기술적 흐름도 일부 개선됐다. 시바이누 가격은 5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며 단기 모멘텀을 되돌렸다. 선물 자금 흐름이 계속 커지면 토큰 가격을 더 밀어 올릴 수 있지만, 상승 신호가 곧바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청산 규모도 커졌다. 최근 24시간 동안 시바이누 관련 청산 물량은 10만3060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이 6만2920달러, 숏 포지션 청산이 4만150달러였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는 5억9500만달러 규모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고, 이 중 4억2500만달러는 숏 포지션이었다. 전반적인 시장 반등이 파생시장에도 영향을 준 흐름으로 읽힌다.
다만 현물시장에서는 다른 움직임이 나타났다. 시바이누 현물 흐름을 보면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소 유입액은 789만달러, 유출액은 737만달러였다. 순 유입은 52만2160달러로, 보유자들이 거래소로 토큰을 보내며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신호다.
일각에서는 가격 상승이 보유자들을 안심시키기보다 차익 실현과 매도를 자극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선물시장에서는 위험 선호가 살아났지만, 현물시장에서는 반등 구간마다 매물이 나오는 구조가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시바이누의 단기 방향은 파생시장 자금 유입이 현물 매도를 흡수할 수 있는지에 달릴 전망이다. 보유자들이 강세장에서 매도하는 흐름을 멈추지 않으면 시바이누는 상승 추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향후 며칠간 현물 보유자의 행동 변화가 가격 경로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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