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재봉쇄에 코스피 1.4% 하락… 5800선 이탈
||2026.04.09
||2026.04.09
코스피가 장 초반 0.4% 하락하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거론하는 등 정세가 불안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0시 14분 기준 전날 대비 1.41% 내린 5789.5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5826.45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지속 하락하며 5787.44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닥은 이 시각 전날 대비 1.30% 하락한 1075.6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206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004억원, 기관은 407억원 순매수 중이다.
종목로 보면 이 시각 283곳이 상승, 582곳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2.85%), SK하이닉스(–2.23%), 삼성전자우(–1.22%), 현대차(–1.57%), SK스퀘어(–1.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9%), 두산에너빌리티(–0.79%) 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2.46%), 삼성바이오로직스(1.00%), 기아(0.50%)는 상승 중이다.
하락장은 이란이 휴전 합의를 철회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해 휴전 합의를 위반한다면 이란은 휴전 합의를 철회하겠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완전히 봉쇄했고 유조선들을 강제로 돌려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이 발표된 8일(현지시각) 레바논 전역에 광범위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완전한 종전 합의가 아니라는 점에서 향후 협상 결렬 등 전쟁 재점화에 대한 경계감는 여전히 잔존하는 상태이다. 유의미한 협상 진전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이날 증시는 전일 급등 속 상승 폭이 전일에 비해 다소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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