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ST1 기반 스마트 수거차 2대 활용해 6개월간 성북구 재활용품 수거 실증
● 덤핑형 및 무빙플로어형 설계로 작업자 편의성 높이고 저상 플랫폼으로 승하차 부담 완화
●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 도입해 작업자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안전 강화
전동화 플랫폼 ST1, 도시 정화의 새로운 기준 제시
현대자동차가 서울시 성북구에서 친환경 스마트 수거차를 활용한 실증사업에 나서며 모빌리티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가속화한다. 현대차는 8일 성북구 서울특별시민방위교육장에서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기반으로 한 폐기물 스마트 수거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지난해 성북구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지자체와 중소기업이 협력해 도심 환경 개선에 나선 결과물이다. 현대차는 오는 10월까지 6개월 동안 실제 수거 현장에 스마트 수거차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고 향후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작업자 중심의 설계와 로보틱스 기술의 결합
현대차는 이번 시연에서 덤핑형과 무빙플로어형 두 가지 형태의 ST1 스마트 수거차를 선보였다. 덤핑형 차량은 슬라이딩 방식의 측면 문과 낮은 지상고를 통해 작업자가 옆면에서 손쉽게 적재물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무빙플로어형은 적재함 바닥 레일이 움직여 작업자가 차량 위에 올라가지 않고도 무거운 재활용품을 상·하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로보틱스 기술과의 연업이다. 작업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를 착용하고 업무에 임하게 된다. 이 로봇은 어깨 근력을 보조해 반복적인 적재 작업에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탄소중립 실현과 거주 환경 개선 효과 기대
친환경 전기차인 ST1을 수거 차량으로 활용하면 매연 배출이 전혀 없고 소음이 적어 도심 거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벽이나 심야 시간에 이뤄지는 수거 작업 특성상 소음 민원을 줄이는 데도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이번 실증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작업자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한편, 고객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PBV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시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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