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워시타워·구독 서비스로 아태 거래선 공략 나서
||2026.04.09
||2026.04.09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전자가 제품과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을 앞세워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7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아태 20여 개국 주요 유통 거래선과 언론을 초청해 'LG 이노페스트 2026 아시아태평양(LG InnoFest 2026 APAC)'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중동·아프리카(2월)와 중남미(3월)에 이은 올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 행사로, 규모는 세 차례 중 가장 크다.
아태지역은 약 44억 명 인구를 보유한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시장으로, 아시아는 경제 성장세와 높은 도시화율로 구독 사업 확장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워시타워 신제품을 비롯해 히트펌프 건조기, 워시콤보 등 의류 가전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워시타워는 기존 24·27인치에 25인치를 추가했고, 세탁·건조 용량 확대와 LCD 적용으로 기능을 보강했다. 글로벌 누적 판매는 320만 대를 넘어섰다. 냉장고는 4가지 얼음을 제공하는 얼음정수기 냉장고, 냉장·냉동 모드를 전환하는 컨버터블 냉장고 등 현지 특화 제품으로 구성됐다.
구독 사업은 현재 말레이시아·태국·대만·싱가포르·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재작년 구독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원에 육박했다. UP가전은 류재철 CEO의 역점 사업이다.
류 CEO는 H&A사업본부장 재임 시절 구매 후에도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UP가전 체계를 구축했다. 2022년 한국 출시 이후 올해 1월부터 대만·베트남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누적 업그레이드 횟수는 2000만 건을 넘어섰다.
김재승 아시아지역대표 전무는 "아태지역은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시장"이라며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앞세워 아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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