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몽골 진출 본격화...MCS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2026.04.09
||2026.04.09
[디지털투데이 이지영 기자] 카카오뱅크는 몽골 최대 기업 MCS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몽골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사는 M Bank 전략적 지분투자,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및 대안신용평가모형 공동 개발, 상품·서비스 및 UX·UI 자문, 중앙아시아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M Bank는 MCS그룹이 2022년 설립한 금융 자회사로 몽골 유일의 디지털 은행이다.
이번 협력은 카카오뱅크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스코어'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 및 씬파일러 고객에게 15조원 이상의 대출을 공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기술력과 건전성 관리 경험을 몽골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몽골은 인터넷 보급률이 높고 정부 주도의 금융 인프라 확충이 진행되고 있어 디지털 금융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다만 중간 연령이 31.5세로 낮아 금융 이력이 부족한 인구 비중이 높아 대안신용평가모형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한 MCS그룹과 협력해 현지 환경에 맞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하고 금융 생태계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디지털뱅킹 기술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몽골 현지에 접목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 혁신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먀그마르자브 간비얌바 MCS 홀딩스 공동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카카오뱅크의 기술력과 금융 노하우를 통해 몽골 금융 환경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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