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2025년 흑자 전환 실패…신제품 앞두고 인력 23% 줄인다
||2026.04.09
||2026.04.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고프로(GoPro)가 치열해진 시장 경쟁과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체 인력의 약 4분의 1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며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는 고프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Form 8-K)를 인용해, 전체 직원 631명 중 약 23%에 해당하는 145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결정은 회사의 재무 상황 악화 속에서 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인력 감축은 2026년 2분기부터 시행되어 올해 말까지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이며, 고프로는 퇴직금과 의료 혜택 등 관련 비용으로 최대 1500만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고프로는 앞서 2024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인력을 감축한 바 있어, 이번 조치가 단기 대응을 넘어 지속적인 구조조정 흐름의 연장선에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반복된 구조조정의 배경에는 실적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당초 2025 회계연도 말까지 목표로 했던 흑자 전환에 실패하고 연간 손실을 기록함에 따른 긴급 조치다. 고프로는 최근 수년간 액션캠과 360도 카메라 시장에서 DJI, 인스타360 등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에 직면하며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인력 감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다시 구축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비용 절감과 동시에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 변화도 함께 추진된다. 경영난 타개를 위한 제품 전략의 변화도 예고된 가운데, 고프로는 이달 열리는 NAB 트레이드쇼에서 신형 GP3 프로세서를 탑재한 차세대 카메라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측은 신제품이 그 어느 때보다 전문가용 기능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하드웨어 성능 강화를 통해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벌리고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처럼 구조조정과 신제품 전략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업계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프로의 이번 구조조정이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잇따른 인력 감축과 신제품 출시가 맞물린 상황에서, 전문가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실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고프로의 향후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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