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100%선 붕괴… 25억 초과는 ‘보유세 증가 우려’에 급락
||2026.04.08
||2026.04.08
올해 3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6개월 만에 100% 선을 하회했다. 특히 2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낙찰가율은 보유세 증가 우려가 번지면서 18%포인트(p) 이상 떨어졌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6년 3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달(101.7%)보다 2.4%p 내린 99.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61건으로 전월(97건) 대비 약 66% 늘어났다. 낙찰률은 43.5%로 2월(45.4%)보다 1.9%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으로 2월(8.1명)보다 0.5명 줄어들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167건으로, 2월(2248건) 대비 약 41% 증가했다. 낙찰률은 2.4%p 하락한 34.9%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87.3%로 0.6%p 내렸고, 평균 응찰자 수는 6.9명으로 전월(7.6명)보다 0.7명 감소했다.
특히 감정가 2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하락 폭이 컸다. 낙찰가율은 올해 3월 92.2%로 전월 대비 18.9%p 급락했다. 올해 1월 125.6%에서 2월 111.1%로 14.5%p 내린 데 이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보유세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25억원 초과 아파트 낙찰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의 아파트 진행 건수는 749건으로 전월(555건)보다 약 35% 증가했다. 하지만 낙찰률(38.6%)과 낙찰가율(87.8%)은 전월 대비 각각 3.2%p, 0.9%p 하락했다. 인천의 경우 낙찰가율이 전달(79.6%)보다 0.7%p 상승한 80.3%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80%대로 올라왔다.
지방 시장은 지역별로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다. 5대 광역시 가운데 부산의 낙찰가율은 82.5%로 전월(87.8%) 대비 5.3%p 떨어졌다. 대전과 울산도 각각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85.2%)와 광주(80.4%)는 소폭 상승했다. 8개 도 지역에서는 충남이 전월 대비 9.3%p 폭락한 74.9%로 전국 최대 낙폭을 보였다. 강원은 87.9%로 4.5%p 상승하며 2024년 11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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