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광역 16곳 중 4곳 대진표 완성… 與 ‘경선 과열’·野 ‘구인난’
||2026.04.08
||2026.04.08
제9호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거대 양당의 광역단체 대진표가 16곳 중 4곳에서 만들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단수공천으로 후보 확정을 끝낸 지역에서 경선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일부 지역에서 구인난을 겪으며 추가 공모까지 나섰다.
◇ ‘탈환’과 ‘수성’의 싸움… 野 현직과 맞붙는 與 후보들
8일 현재까지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된 곳은 강원·경남·인천·울산 4곳이다. 이 지역들은 국민의힘 단체장들이 있고, 민주당에선 ‘험지’로 분류되는 곳들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이 지역들을 탈환하기 위해 단수공천으로 일찌감치 후보를 정하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영남 지역에 속한 경남에선 민주당 김경수 전 지사와 국민의힘 박완수 현 지사가 맞붙는다. 보기 드문 전·현직 간 대결이다. 김 전 지사는 김해에서, 박 지사는 창원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해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는 공통점도 있다. 김 전 지사는 직전까지 지방시대위원장을 지내 정부와 합을 맞출 수 있다는 점, 박 지사는 현역의 안정감에 더해 김 전 지사가 최근 사면을 받은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강원과 울산도 탈환을 꾀하는 민주당과 수성에 나서는 국민의힘의 대결이 펼쳐진다. 강원은 이재명 정부 첫 청와대 정무수석인 우상호 후보가 민주당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는 ‘현역 행정가’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울산은 국민의힘에서 당적을 옮긴 민주당 김상욱 의원과 재선을 노리는 김두겸 울산시장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수도권인 인천에선 원내대표 출신의 3선 박찬대 의원과 3선에 도전하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맞붙는다. 두 후보 모두 중량급 인사로 통하는 만큼, 인천시장 선거는 이른바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박 후보는 친명(親이재명)계 핵심 인사로 민주당 ‘1호 단수공천’ 후보이다. 유 시장은 기초·광역단체장뿐 아니라 3선 의원과 장관을 거치며 쌓은 경험이 탄탄하다.
◇ 이달 중순까진 공천 완료… ‘잡음’ 발생하는 與野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달 중순까지 지선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자 양당 모두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민주당은 경선이 과열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후보군을 만드는 과정에서다.
민주당에선 충북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재심을 신청했다. 여기에 최종 후보로 확정된 신용한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전날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됐다. 서울시장 경선 중에는 박주민·전현희 의원이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측에 여론조사를 왜곡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고발하는 일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10~12일 경기지사와 전북지사 후보에 대해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경기지사는 출마자들의 경쟁력이 우려되고, 전북지사는 아직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았는 등 구인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국민의힘 세가 강한 TK(대구·경북)와 충북에는 지원자가 몰렸다. 한 정치권 인사는 “민주당이 험지에서 빠르게 후보를 결정했는데, 국민의힘은 텃밭에만 몰린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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