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예탁원 신임 사장 “관리자산 1경원 시대… 인프라 경쟁력 제고”
||2026.04.08
||2026.04.08
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6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윤수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윤수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로서의 경쟁력 제고 ▲시장 참여자에 대한 서비스 고도화를 예탁원의 주요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사장은 “예탁원을 선진국 수준의 자본시장 인프라의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모든 직원이 자긍심과 성취감을 느끼며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예탁원이 관리 중인 주식, 채권, 펀드 등 증권 자산 규모는 9000조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신규 수요 등을 감안하면 관리 자산 1경원 시대도 올 것”이라며 “향후 리스크 요인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유지 및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조각투자, 토큰증권, 디지털자산, 전자주총 등 예탁원의 업무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예탁원의 역할과 기능도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등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제고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인공지능(AI)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금융기관과 한국은행 등 시장 참여자의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어느 기관보다 믿음직한 조직을 만들어 모든 직원이 출근할 때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일터의 대명사가 예탁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69년생인 이 사장은 인천 광성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중소금융과장, 은행과장을 역임했다.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 자본시장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선위원으로도 근무했다.
그는 자본시장 정책과 감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정통 금융 관료로, 전문성과 정책 이해도를 겸비한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증선위 상임위원 재직 당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출범’과 불공정거래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을 주도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