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키리스 잠금까지…스페셜라이즈드 올인원 전기자전거 ‘바도 3’ 공개
||2026.04.08
||2026.04.08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미국 자전거 제조 기업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가 도심형 전기자전거 신형 '바도 3(Vado 3)와 '바도 3 EVO'(Vado 3 EVO)를 공개하며 출퇴근용 전기자전거 라인업의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핵심은 산악용 기술을 도심 모델에 이식한 고출력 모터 시스템이다.
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이번 신형 모델에는 '스페셜라이즈드 3.1'(Specialized 3.1) 모터가 탑재됐다. 이는 eMTB 라인업인 '레보'(Levo)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최대 810W 피크 출력과 105Nm 토크를 구현한다. 외형은 기존 바도 시리즈와 유사하지만, 구동계는 사실상 세대교체 수준이라는 평가다.
특히 도심 주행에서의 체감 성능이 강조됐다. 스페셜라이즈드는 0~25km/h 가속 시간이 약 3초에 불과하다고 밝혔으며, 신호 대기와 출발이 반복되는 환경에서 빠른 반응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는 두 모델 모두 840Wh 용량을 탑재했다. 조건에 따라 최대 5시간 주행이 가능하며, 280Wh 레인지 익스텐더를 추가해 주행거리를 확장할 수 있다. 마이크로튠(MicroTune)과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 기능을 통해 출력과 전력 소모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트림 구성도 눈에 띈다. 스페셜라이즈드는 바도 3와 바도 3 EVO 전 모델에 동일한 모터와 배터리를 적용해 성능이 아닌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상위 트림 구매를 유도하는 기존 전략과는 차별화된 접근이다.
두 모델은 용도에서 차이를 보인다. 바도 3는 도심 통근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90mm 프론트 서스펜션과 29인치(전륜)/27.5인치(후륜) 휠, 2.3인치 투어링 타이어를 적용했다. 반면 바도 3 EVO는 120mm 서스펜션 포크와 2.6인치 올터레인 타이어, 앞뒤 27.5인치 휠을 채택해 거친 노면이나 자갈길 등 가벼운 오프로드 주행까지 고려했다.
편의성과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2.2인치 '마스터마인드 C4'(MasterMind C4)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정보 확인과 블루투스 연동이 가능하며, 쿼드락(Quad Lock) 마운트와 무선 스마트폰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최대 805루멘 밝기의 통합 조명과 함께,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아부스(ABUS)와 협업한 디지털 키리스 휠 락이 적용돼 전원을 끄면 자동으로 잠긴다. 또한 애플 파인드 마이(Find My) 기능을 지원해 도난 추적도 가능하다.
가격은 바도 3 EVO 4.0 기준 4500달러(약 660만원)부터 시작하며, 상위 사양 트림은 7000달러(약 1030만원) 수준까지 올라간다. 매체는 스페셜라이즈드가 고성능 기술을 일상형 자전거로 확장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가격대는 여전히 프리미엄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