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쏘아올린 공…日, 수소 대동맥 깐다 ‘수소사회’ 현실화
||2026.04.08
||2026.04.0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이 뉴질랜드와 협력해 그린 수소 수입망을 확대하는 한편, 후쿠시마~후쿠오카를 잇는 수소 화물트럭 회랑 구축에 나섰다.
7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연료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대체 연료 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행보는 일본이 추진해 온 '수소사회' 구상이 공급망과 물류 인프라 중심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소사회는 운송·가정·중공업 등 전반에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정유·제철·비료 생산 등 산업 영역에서는 이미 활용 사례가 있지만, 차량과 가전 등 개별 소비 단위로 확산하는 데에는 기술적·경제적 장벽이 존재한다.
핵심 과제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소 공급이다. 현재 전 세계 수소는 대부분 천연가스, 일부는 석탄 기반으로 생산된다. 물·바이오매스·폐수·폐플라스틱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지만 상용화 속도는 더디다.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분해로 생산하는 그린 수소가 대안으로 부상했으나, 비용 경쟁력을 확보할 만큼의 효율과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한계로 최근 수년간 다수 프로젝트가 추진력을 잃었다.
이에 일본은 해외 조달과 국내 수요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미쓰이 O.S.K.라인스(MOL), 오바야시, 가와사키중공업, 치요다는 '일본-뉴질랜드 수소 코리도어'를 출범했다. 뉴질랜드의 풍부한 지열·수력 자원을 활용해 생산한 그린 수소를 일본으로 운송하는 구조다.
수요는 승용차보다 장거리 화물 운송에 집중되고 있다. 후쿠시마시와 후쿠오카시 간 거리는 약 1300마일(약 2100km) 이상으로, 연료전지 트럭은 배터리 전기트럭보다 재급유 시간이 짧아 장거리 운송에 유리하다.
다만 트럭 확보는 아직 초기 단계다. 토요타, 히노, 다임러, 미쓰비시후소는 2023년 수소 운송 기술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도요타와 다임러는 지난달 볼보와 함께 독일 연료전지 업체 셀센트릭을 3사가 동일 지분으로 보유하는 신규 사업에도 참여했다. 일본수소협회(JHA)는 연료전지 트럭뿐 아니라 수소 내연기관 트럭 도입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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