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기 기승...2025년 美 피해액 114억달러 돌파
||2026.04.08
||2026.04.0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내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각종 탈치 및 사기 사건으로 인해 총 114억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으며 역대급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FBI의 최신 디지털 범죄 보고서 분석 결과 2025년 미국 암호화폐 피해 규모는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암호화폐 사기는 전체 사이버 범죄 중 피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피해 신고(18만1565건)를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의 활황세와 맞물려 공격 시도가 더욱 가속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전체 신고자 중 약 10%는 10만 달러 이상의 고액 피해를 입었으며, 1인당 평균 손실액은 6만2604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투자 사기가 86억달러 이상의 피해를 양산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 관심이 높아진 점을 악용해 가짜 키오스크, ATM, 악성 링크를 포함한 복구 사기 등 다양한 수법이 동원됐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주가 2만878건의 신고와 2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개인 대상 사기는 스마트 계약이나 프로토콜을 겨냥한 암호화폐 네이티브 공격과는 별개로 투자자 개개인을 직접 노리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피해 연령대 측면에서는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가장 취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4만4555건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피해액은 44억달러를 넘어섰다. 주로 투자 사기나 신뢰 사기의 표적이 되었는데, 이는 암호화폐 자체 프로젝트와의 연관성보다는 고전적인 수법에 암호화폐를 접목한 형태가 많았다. 반면 암호화폐 탈취의 대상은 점차 토큰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스테이블코인은 별도의 거래 없이도 가치를 유지할 수 있어 해커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으며, 드리프트 프로토콜 사례처럼 자금 세탁 전 대응이 늦어지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다만 2026년부터는 개인 사기 자금의 세탁이 이전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 주요 에스크로(Escrow) 서비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이루어지면서 범죄 자금의 현금화 경로가 차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공급 주체인 미국 투자자들이 여전히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만큼, 개인화된 타기팅 기법과 피싱이 결합된 고도화된 사기 수법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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