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꿈의 공장’ 결국 인텔 품으로…250억달러 테라팹의 현실
||2026.04.08
||2026.04.0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텔이 일론 머스크의 텍사스 오스틴 인공지능(AI) 칩 공장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에 합류했다.
7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인텔 주가는 4% 이상 상승했다. 인텔의 참여로 테슬라가 추진하는 250억달러(약 37조원) 규모 테라팹은 단순한 자체 반도체 공장을 넘어, 인텔이 공정과 생산을 담당하는 파운드리 확장 프로젝트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텔은 합류 소식을 전하며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칩 설계부터 제조, 패키징까지 가능한 자사 역량이 테라팹 실현의 핵심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 협력 이상의 구조로 해석하며, 인텔이 실질적으로 팹 운영을 맡는 형태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테라팹은 지난달 일론 머스크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공개한 25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로, 기가 텍사스 북측 캠퍼스에 설계, 리소그래피, 제조, 메모리, 첨단 패키징, 테스트를 통합한 '수직 통합' 시설 구축을 목표로 한다. 머스크는 연간 ‘테라와트급 컴퓨트’ 생산 능력도 제시했다.
다만 최첨단 반도체 공장이 구축에만 수년과 수백억달러가 필요한 산업이라는 점에서, 웨이퍼 생산 경험이 없는 테슬라가 서브 2나노미터(nm) 공정을 처음부터 구축하겠다는 구상은 과도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번 인텔의 참여는 이러한 우려를 일부 해소하며 보다 현실적인 사업 구조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공정 기술, 장비 운영, 패키징 등 핵심 제조 역량은 인텔이 맡고, 테슬라·스페이스X·xAI는 수요와 자본을 제공하는 역할 분담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인텔 입장에서는 파운드리 사업 확대에 필요한 앵커 고객을 확보할 기회다. 인텔은 'IDM 2.0' 전략 이후 상징성 있는 고객 유치가 절실했으며, '18A' 공정 양산 시점에 대규모 투자 정당성을 확보할 대표 고객이 필요한 상황이다. 테슬라는 이미 삼성과 165억달러 규모 AI6 계약을 체결했고, AI5에서는 TSMC와 협력해 왔다. 여기에 인텔까지 합류하면 파운드리 파트너 다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머스크가 한 달 전 "자체 팹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던 것과는 다소 다른 방향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재 흐름이 테슬라 단독 공장보다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인텔 주도의 팹에 자금을 투자하고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Intel is proud to join the Terafab project with @SpaceX, @xAI, and @Tesla to help refactor silicon fab technology.
— Intel (@intel) April 7, 2026
Our ability to design, fabricate, and package ultra-high-performance chips at scale will help accelerate Terafab’s aim to produce 1 TW/year of compute to power… pic.twitter.com/2vUmXn0Y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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