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리차, 유럽 R&D 통합 조직 출범… 글로벌 개발 체계 강화
||2026.04.07
||2026.04.07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은 유럽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합한 ‘지리 테크놀로지 유럽(Geely Technology Europe)’을 출범시켰다고 7일 밝혔다. 그룹은 이를 통해 글로벌 개발 체계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리 테크놀로지 유럽은 스웨덴 예테보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주요 R&D 센터를 통합한 조직이다. 유럽을 글로벌 차량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설정한 것이다. 향후 지리 테크놀로지 유럽은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중국 지리자동차 연구소(Geely Automobile Research Institute)와 협력해 차세대 차량 플랫폼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아키텍처 공동 개발 ▲제품 기획 및 시장 최적화 ▲AI 기반 디지털 경험 강화 등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커, 지리, 링크앤코 등 그룹 주요 브랜드의 중국과 해외 시장 간 신차 출시 간격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판매 확대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2027년까지 유럽에서 수행하는 차량 개발 프로젝트 규모를 두 배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그룹은 지리 테크놀로지 유럽을 통해 차세대 기계 및 전기·전자 아키텍처 개발을 추진하고, 시장별 고객 요구와 규제 기준을 반영해 제품 경쟁력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을 통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스마트 콕핏, 데이터 보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고도화도 병행한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유럽은 자동차 산업의 기술력과 소비자의 높은 기대 수준을 대표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리 테크놀로지 유럽 출범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R&D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준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