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유가 오르나 전기차 잘 팔리네…하루에 2주치 판매
||2026.04.07
||2026.04.0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BYD가 2026년 해외 판매 목표를 15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유가와 가스 가격 상승이 해외 전기차(EV) 수요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고 목표치를 높인 것이다.
6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왕촨푸 BYD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공개 콘퍼런스에서 "유가 급등이 해외 전기차 판매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 말했다.
BYD는 기존 해외 판매 가이던스였던 130만대를 150만대로 올렸다. 이는 약 15%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이미 여러 시장에서 주문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왕 CEO는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에서 "하루 판매량이 평소 2주치 수준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동남아 최대 자동차 행사로 꼽히는 방콕모터쇼에서도 BYD는 12일 동안 가장 많은 주문을 확보했다. 주문 규모 2위는 토요타였다. 태국의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가 BYD 씨라이언7(Sealion 7) 전기차를 직접 운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해외 시장은 최근 BYD 실적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 축으로 평가된다. 지난 3월 BYD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감소세가 7개월째 이어졌지만, 해외 판매는 증가했다. 지난달 신에너지차(NEV) 수출은 12만83대로 전년 동월 대비 65% 늘었다. 2026년 1~3월 누적 해외 판매는 32만1165대로 집계됐다.
생산 측면에서는 해외 공장 확대가 목표 상향의 근거로 제시됐다. BYD는 헝가리와 브라질 등 주요 거점에서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으며, 150만대 목표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3월 기준 해외 판매 비중은 전체의 약 40%까지 확대됐다.
관련해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 국면에서 전동화와 해외 생산 기반을 갖춘 중국 업체들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라며 "BYD는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바탕으로 마진이 높은 해외 전기차 판매 확대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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