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기자회견 예고 주호영…다음 수는 무엇?
||2026.04.07
||2026.04.07
[나라가TV] 데일리안 정치부장 “항고 하고 탈당, 무소속 출마는 앞뒤 안 맞아”
“지방선거 후 전당대회서 당권 도전 가능성 주목”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공천배제(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기각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8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무소속 출마보다는 지방선거 이후 당권 도전 등 새로운 정치적 진로를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도원 데일리안 정치부장은 6일 생방송한 데일리안TV 정치 시사 프로그램 생방송 ‘나라가TV’에서 “주호영 부의장이 가처분 기각 직후 오후 6시30분에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결국 취소한 것을 보면, 본인도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것”이라며 “인용될 거라고 기대했다가 예상을 뒤엎고 기각되면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정도원 부장은 주호영 부의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는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항고를 해놓고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간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그럴 거라면 항고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2016년 총선 때 당시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컷오프됐을 때 가처분이 인용됐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의 명분이 섰는데, 지금은 기각됐고 본인이 판사 출신인 만큼 법원 결정에 불복해 탈당하기는 명분이 뚜렷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정도원 부장이 주목한 것은 지방선거 이후의 시나리오다. 그는 “만약 지방선거 결과가 좋지 않고, 대구시장까지 내주는 결과가 나온다면 ‘비민주적인 공천 때문에 이런 결과가 초래됐다, 내가 당을 바꾸겠다’는 명분으로 당권에 도전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2016년 총선 패배 이후 전당대회에 나섰던 전례처럼, 지방선거 후 주호영 부의장이 비당권파의 구심점으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역 의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2028년 총선 때 컷오프”라며 “비민주적인 컷오프 관행을 없애겠다고 나서는 당권 주자가 있다면 의원들의 표심이 상당히 쏠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변수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복당 여부다. 정도원 부장은 “5월 원내대표 경선이 있고, 지방선거 이후 비대위가 들어선다면 비대위원장이 당내 대통합·보수 통합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적 사면 복권을 받아 당에 합류할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한동훈 전 대표가 직접 당권에 나서겠지만, 복당이 그렇게 쉬울 거라고 지금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복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주호영 부의장 등 비당권파가 구심점을 맡아야 하는 구도가 된다는 것이다.
정도원 부장은 “진정한 주·한 연대(주호영·한동훈 연대)는 이번 지방선거 과정이 아니라 지방선거 이후 전당대회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의 판도 변화를 예리하게 해석하는 ‘나라가TV’는 오는 13일(월) 오후 2시, 유튜브 및 네이버TV ‘델랸TV’ 채널에서 생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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