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SWIFT 파트너 합류에 XRP 기대 들썩…갈링하우스 전망 재소환
||2026.04.07
||2026.04.07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리플 기업 자금관리 플랫폼 '리플 트레저리'(Ripple Treasury)가 스위프트(SWIFT)의 공식 인증 파트너에 포함되면서 XRP 레저(XRPL) 기반 정산이 기존 은행 인프라와 연계될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블록체인 정산 도구가 SWIFT 글로벌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될 여지가 커졌다고 전했다.
리플 트레저리는 리플이 트레저리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한 뒤 구축한 플랫폼으로, 기업과 금융기관이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 RLUSD, 그리고 XRP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통적인 자금관리 기능과 디지털 자산 운영을 결합해 기업 재무 환경을 현대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인증을 통해 리플 트레저리는 SWIFT의 경량 접속 솔루션인 '얼라이언스 라이트2'(Alliance Lite2)와 통합되며, 기업이 SWIFT 네트워크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IBAN(국제은행계좌번호) 및 ABA(미국은행협회) 조회에 활용되는 SWIFTRef 데이터에도 접근 가능해지면서, 레거시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반 정산을 연결하는 브리지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인증 소식이 전해지자 XRP 커뮤니티에서는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의 과거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18년 인터뷰에서 리플이 국제 송금 시장에서 SWIFT의 지배력에 도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수수료가 20달러에서 2달러 수준으로 낮아진 사례를 제시한 바 있다.
갈링하우스는 2025년 'XRPL 에이펙스' 행사에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향후 5년 내 XRPL이 SWIFT 거래량의 약 14%를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단순 메시지 전달이 아닌 실제 자금 이동 영역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SWIFT가 연간 약 150조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중 14%는 약 21조달러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가정은 XRP 가격 전망으로도 이어졌다. 일부 분석에서는 XRP가 연간 약 30회 재사용된다고 가정할 경우 약 7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이 필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12달러 수준의 가격 형성이 가능하다는 추정이 제시됐다. 여기에 투자자 및 기관 수요를 반영하면 18~24달러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가정에 기반한 추정으로, 실제 시장 상황과는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매체는 이번 SWIFT 인증을 두고 리플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대체하기보다는 이를 보완하며 병행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블록체인과 전통 금융 인프라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는 가운데, 양측의 결합이 실제 결제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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