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고래 매집세 급등…현물 ETF 유입 4100만달러
||2026.04.07
||2026.04.07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대형 투자자(고래)의 XRP 매집 흐름이 10개월 만에 가장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30일 이동평균 기준 고래들은 하루 1100만XRP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매집 확대는 일본에서 열리는 리플 관련 행사 직전과 맞물리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거래 지표는 수급 변화에 힘을 실었다. 거래량이 72% 급증하면서, 이번 움직임이 단순한 '순간 급등'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고래 매집이 항상 강세장의 확정 신호는 아니라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거래소 흐름 변화도 주목받고 있다. XRP의 거래소 순 유출이 빨라지며 단기 매도 압력이 완화됐고, 과거에는 공급이 조여질 때 가격이 위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즉시 매도 가능한 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상승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기관 수요와 관련해서는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이 거론된다. 2026년 들어 XRP 현물 ETF에 4100만달러가 유입됐으며, 동시에 시장에서는 1.35달러 부근에서 기관들이 베팅을 헤지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가격 구간 전망도 제시됐다. 일부 분석가들은 저항선 돌파 시 1.40달러, 1.60달러대로의 빠른 이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저항선을 깔끔하게 돌파하면 축적에서 모멘텀으로 전환되는 스위치를 켤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다.
이 같은 수급 변화의 배경으로는 'XRP 도쿄 2026' 컨퍼런스가 부각됐다. 공식 일정에 따르면 행사는 XRP 레저(XRPL) 생태계 진화, 자산 토큰화 확장, 기업용 디파이(DeFi) 솔루션 등을 다룬다. 리플의 크리스티나 챈, 타츠야 코로기, 마르쿠스 인팡거 등이 참석하며 세큐리타이즈 재팬, 에버노스, a16z 크립토, SBI 리플 아시아 관계자들도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기관들이 기존 금융 프레임워크에 암호화폐와 RLUSD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업계가 이른바 '실험체용 도구'를 지나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고래 매집과 행사 기대감이 실제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쏠린다. 거래소 공급 축소와 기관 관심 확대는 긍정적 신호지만, 추세 전환을 확인하려면 주요 저항선 돌파와 후속 거래량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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