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잡기 혈안’ 中 연봉 270억 제시…AI 인재 전쟁, 로봇으로 번졌다
||2026.04.07
||2026.04.0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이 로봇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유비테크(UBTech)는 이달 최고 과학자 직책 채용 공고에서 연봉 상한을 1억2400만위안(약 272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메타와 오픈AI가 최고급 인재를 두고 최대 1억달러(약 1510억원) 수준의 보상을 언급하며 경쟁했던 사례와 비교하면 규모는 작다. 그러나 그동안 중국 AI·로봇 업계가 실리콘밸리식 초고액 보수 경쟁과 거리를 둬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2012년 설립된 선전 기반 기업 유비테크의 주력 제품은 키 약 5피트 9인치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다. 이 로봇은 테슬라 '옵티머스'(Optimus )처럼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공장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유비테크는 올해 초 에어버스와 생산라인에서 워커 S2를 시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중국 기업들의 존재감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리서치 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의 약 90%가 중국 업체에서 생산됐다. 춘절 행사에서 유니트리(Unitree) 휴머노이드가 쿵후와 곡예를 선보인 사례처럼, 로봇 기술이 대중 앞에 등장하는 장면도 늘고 있다.
테슬라도 이러한 흐름을 의식하는 분위기다. 일론 머스크는 1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옵티머스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중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올해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가는 옵티머스가 현재 중국에서 개발 중인 로봇들보다 성능에서 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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