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리콘 맥도 외장 GPU 쓴다…엔비디아·AMD 연결 가능
||2026.04.07
||2026.04.07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애플의 애플 실리콘 맥에서 외장 그래픽카드(eGPU)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고성능 PC '타이니박스'(tinybox)로 알려진 타이니코프(tiny corp)가 맥용 eGPU 드라이버를 개발했으며, 해당 드라이버가 애플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드라이버는 USB4 및 썬더볼트 포트를 통해 eGPU 도크를 연결하고, 여기에 엔비디아 또는 AMD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맥에서 인식·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타이니코프는 이를 통해 애플 실리콘 기반 맥에서도 외장 GPU 사용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타이니그라드(tinygrad)를 활용하면 AI 모델 실행도 지원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맥의 eGPU 지원은 인텔 기반 기기에 한정돼 있었다. 애플은 2018년 맥OS 하이 시에라에 10.13.4(macOS High Sierra 10.13.4)에서 eGPU를 공식 지원했지만, 이후 M1 칩을 시작으로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하면서 외장 GPU 사용은 사실상 막혀 있었다.
타이니코프가 제시한 지원 조건도 공개됐다. 운영체제는 맥OS 몬트레이 12.1(macOS Monterey 12.1) 이상이 필요하며,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의 경우, 암페어(Ampere) 아키텍처(GeForce RTX 30 시리즈 이상), AMD는 RDNA 3 기반(라데온 RX 7000 시리즈 이상)이 지원 대상이다.
실제 구동 사례도 확인됐다. 타이니코프는 맥 미니에 라데온 RX 7900 XTX를 연결해 대형 언어모델 큐웬(Qwen) 3.5 27B를 실행했으며, 초당 18.5토큰 처리 속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M4 칩 기반 맥 미니에 지포스 RTX 5050을 연결해 동작시킨 사례도 함께 공개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를 두고 애플 실리콘 생태계에서 제한됐던 외장 GPU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공식 지원 범위 확대 여부는 향후 추가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If you have a Thunderbolt or USB4 eGPU and a Mac, today is the day you've been waiting for! Apple finally approved our driver for both AMD and NVIDIA. It's so easy to install now a Qwen could do it, then it can run that Qwen... pic.twitter.com/daUsyBHh1W
— the tiny corp (@__tinygrad__) April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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