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네오로 업무 처리 가능할까…문서·협업·포토샵까지 ‘거뜬’
||2026.04.07
||2026.04.07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애플이 3월 출시한 보급형 노트북 '맥북 네오'(MacBook Neo)가 문서 작성, 웹 기반 협업, 간단한 이미지 편집 등 일상적인 업무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보였다는 실사용 평가가 나왔다.
맥북 네오의 핵심은 600달러 미만 가격대(국내시판가 99만원)와 스마트폰용 칩 탑재다. 프로세서로는 아이폰16 프로에 쓰였던 A18 프로 CPU가 들어갔다. 노트북에 스마트폰 칩을 넣은 선택은 다소 파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애플 실리콘이 기본적인 작업에서 충분한 성능 여유를 보여온 만큼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한계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번 테스트는 4K 고해상도 영상 편집이나 파이널 컷 프로 기반 제작 같은 프로급 작업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었다. 글쓰기와 편집, 리서치, 화상 통화, 사진 편집, 스크립트 작성, 메신저 소통, 인공지능(AI) 도구 활용, 영상 스트리밍 시청 등 평균적인 업무 흐름을 기준으로 삼았고, 핵심은 브라우저와 협업 도구를 다수 띄운 상태에서도 체감 지연이 발생하는지 여부였다.
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진행한 실사용 테스트에서는 탭 관리 방식부터 달라졌다. 회사 시스템이 크롬을 요구해 G메일, 슬랙, 구글 문서, 회계 시스템 등 웹앱을 동시에 띄워야 했지만, 맥북 네오에서는 필요한 작업을 끝내면 바로 탭을 닫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매체가 진행한 업무용 앱 구동은 대체로 원활했다. 포토샵(2026 버전)을 백그라운드로 켜둔 채 고해상도 이미지를 내려받아 편집한 후 내보내고, 유튜브 스트리밍도 하루 종일 재생해도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어도비의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인 파이어플라이(Firefly) 역시 문제없이 동작했으며, 터치ID는 잠금 해제와 패스키 기반 로그인에서 체감 편의가 컸다는 반응이다.
반면 상위 제품군과의 차이는 곳곳에서 드러났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맥북 에어에서 익숙한 백라이트 키보드가 없어 조명 환경에 따라 키 가시성이 떨어졌고, 트랙패드는 포스 터치(햅틱) 대신 실제로 눌리는 방식이라 조금 더 힘이 들어간다는 평가가 나왔다. 충전이 USB-C로 이뤄져 맥세이프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배터리는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원에 연결한 상태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배터리만 사용할 때는 소모 속도가 빠르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출퇴근 열차에서 약 1시간 작업한 뒤 잔량이 59%까지 떨어졌고, 다음 날 배터리만으로 더 많은 탭과 포토샵을 켠 상태에서는 경고 이후 전원이 꺼졌다. 재부팅을 위해 약 5분가량 충전이 필요했으며, 당시 화면 밝기 조절이나 저전력 모드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종합적으로 보면 맥북 네오는 프로 사용자가 아닌 대다수 일반 이용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해석된다. 일상 업무에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며, 프로급 콘텐츠 제작을 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는 평가다. 다만 8GB RAM 단일 구성과 배터리 체감 성능은 구매 전 점검이 필요한 요소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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