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딩 도구의 역습? 애플, 신규 앱 급증에 심사 강화
||2026.04.07
||2026.04.0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I 코딩 도구의 확산으로 앱스토어 신규 앱 등록 신청이 급증하면서 애플이 앱 심사 가이드라인 위반 여부를 두고 개발사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6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앱스토어 신규 앱 등록 건수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센서타워 데이터 기준 2016년부터 2024년 사이 46% 감소했던 신규 앱 수는 지난해 약 60만개로 전년 대비 30% 급성장했다. 이러한 급증의 배경으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나 오픈AI의 코덱스(Codex)와 같은 이른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도구의 대중화가 지목된다.
하지만 애플은 이러한 AI 코딩 도구를 통해 제작된 일부 앱들이 앱 심사 가이드라인 및 개발자 프로그램 라이선스를 위반하고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최근 애플은 애니싱(Anything), 리플릿(Replit) 등의 앱에 대해 업데이트를 차단하거나 스토어에서 삭제 조치했다. 애플은 이들 앱이 생성하는 인터프리터 코드가 앱의 주요 목적을 임의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으며, 이는 보안 및 심사 원칙상 허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신규 앱의 급증이 애플의 앱 심사 팀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디인포메이션은 심사 인력의 업무 부하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애플 측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최근의 앱 등록 급증은 앱스토어의 건전한 생태계와 관련성을 반영하는 지표라고 반박했다. 애플은 최근 엑스코드(Xcode)에 코딩 모델과 에이전트 지원 기능을 추가하며 기술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코딩 과정을 고도로 추상화한 외부 도구들과는 여전히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WWDC26을 앞두고 애플이 AI 생성 코드 및 인터프리터 코드를 사용하는 앱들에 대해 새로운 심사 규칙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바이브 코딩이 취미 수준의 소규모 프로젝트를 넘어 개발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개발 패턴을 앱스토어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향후 생태계 관리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사용자의 창의성을 강조하는 AI 기반 앱들과 애플의 폐쇄적인 심사 원칙 사이의 접점을 찾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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